정치
"저딴 게 무슨 대통령" 한국당 김준교 주장에 전우용 "인간성 문제"
입력 2019-02-19 15: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저 젊은이(김준교 후보)가 표현한 건 이념이 아닌 자기 '인간성'"이라고 비판했다.
전우용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 어디에서나 극단주의자들의 공통 문제는 이념이 아니라 인간성이다"라며 "자기 인간성을 지키는 첫걸음은 인간성 나쁜 자들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준교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을 탄핵하러 나왔다"며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바른미래당도 이날 김 후보를 향해 "근거도 없고 비전도 없다"며 "민주주의와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막말로 유명한 자유한국당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답다"며 "한국당의 미래가 보인다. 김준교 후보가 한국당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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