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깨끗한나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해 에너지 절감
입력 2019-02-19 14:54 

종합제지회사 깨끗한나라가 제지·생활용품 주요 제조공장인 청주공장에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청주공장은 이달부터 ESS 가동에 들어가 향후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회사는 ESS 설치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등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SS는 에너지 수요가 적은 야간에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낮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에너지 소비패턴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탄소 배출량과 공기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ESS는 39.45MWh 규모로 8MW를 5시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전력요금을 절감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배터리 발화사고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들을 보완한 ESS 배터리를 설치하고 불연재료를 사용한 건축시공, 청정가스를 이용한 소화설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깨끗한나라는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회수 설비인 유동상 소각보일러를 신설할 예정이다.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 내 발생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어 현재 사용 중인 LNG 등 화석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으로 친환경 대체에너지 사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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