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대보사우나, 노후 건물로 피해 키웠다…어떤 건물이길래?
입력 2019-02-19 11:20  | 수정 2019-05-20 12:05

대구 도심의 사우나 건물 화재로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사우나 건물이 노화돼 패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발생한 가

화재가 났을 당시 연기가 건물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입주민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사우나가 위치한 건물은 주상복합으로 5~7층이 아파트 주거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 대보사우나 입구 구둣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보사우나는 주상복합 건물 '향촌하와이' 4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건물 '향촌하와이'는 1980년에 지어진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로 지하1층~4층까지 식당, 찜질방, 목욕탕, 무도장 등 상가로 쓰이고 있고, 5층~7층은 아파트 주거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목욕탕을 이용하던 5~60대 남성 2명이 숨졌고 5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부상자 가운데 온몸에 화상을 입은 중상자는 1명이고 경상자는 14명입니다.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50여 명이 출동해 20여분 만인 오전 7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그러나 건물이 노후돼 잔불 정리와 연기 배출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기가 배출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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