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수 공백' 속 경남 찾은 민주당…"서부 경남 KTX 조기 착공"
입력 2019-02-19 11:03  | 수정 2019-02-19 11:19
【 앵커멘트 】
P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을 찾아 서부 경남 KTX 같은 숙원 사업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없지만, 민주당이 공백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보낸 거죠.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올해 첫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이해찬 대표는 구속돼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말부터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경수 지사가) 도정에 공백이 생겼다고 굉장히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당이 행정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해줘야겠다 싶어서 (왔습니다.)"

민주당은 경남의 숙원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일명 서부 경남 KTX 사업이 조기 착공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부 경남 KTX는 김 지사의 1호 공약으로 최근에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대표는 김 지사의 불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만나서는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재판을 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직 도지사를 전격적으로 구속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판결 결과였습니다. 아마 20일쯤 보석 신청을 하게 될 텐데…."

다만, 이 대표의 보석 청구 발언과 관련해 김 지사 측 변호인단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부산·경남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부산이 지역구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김해공항 확장에 반대하는 민간조직 고문을 맡은 걸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직 장관 신분으로 전 정권 때 이미 결론난 정책을 문제 삼고 PK가 원하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앞장서는 게 맞느냐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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