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김준교 "문 대통령 탄핵 시킬 것"…`짝` 남자 3호 출연 화제
입력 2019-02-19 11:0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준교 후보는 "저는 문재인을 탄핵하러 나왔다"며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을 향해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며 "입으로만 평화를 떠들면서 뒤로는 북한이 핵을 만들게 도와주고 미국이 한국에 손 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배신한 반역자를 몰아내고 다시는 반역을 꿈꾸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제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에도 대전에서 열린 충청·호남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정권'이라고 규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지난 2011년 SBS 예능프로그램 '짝'의 '모태솔로 특집편'에 '남자 3호'로 출연한 바 있다.
다른 청년위원 후보들도 이날 현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
신보라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는데 알고 보니 '일 자르는 정부'다"라며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기 위해 힘 있고 검증된 청년대표가 필요하다. 저 신보라가 수권 정당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근열 후보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탄핵 세력이 촛불로 탄생한 촛불 대통령에게 감히 불복하느냐'는 발언에 대해 "7선 의원이자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이 막말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의 '5·18 망언'에 대해선 "초재선 의원분들이 간단한 말실수, 단어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고 옹호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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