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초프리미엄 앞세워 450억달러 빌트인 시장 공략
입력 2019-02-19 10:01 
모델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전시관에서 '와인 동굴' 기술이 적용된 24인치 칼럼형 와인셀러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450억달러 규모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BIS는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다.
LG전자는 총 648m2 규모의 2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전시관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할 수 있으며, 'LG전자' 전시관에서는 일반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부터 인공지능 브랜드 'LG씽큐'까지 다양한 혁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를 주제로 테크니큐리안(Technicurean)들에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한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합성어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한다.

LG전자는 18인치 및 24인치 칼럼형 와인셀러, 36인치 및 48인치 가스오븐레인지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은 연내 30여 종으로 확대된다.
칼럼형 와인셀러 신제품에는 와인을 최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와인 동굴'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와인셀러 신제품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와인관리 앱도 공개했다. 이 앱은 와인셀러에 저장된 와인 정보와 고객의 선호도를 학습해, 어떤 와인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고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도 추천해 준다.
이밖에 LG전자는 쿡탑, 오븐,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후드 등 최상의 주방을 위한 다양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키친 분야의 리더십도 한층 강화한다. LG전자는 아마존과 협력해 2018년 이후 미국에 출시한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모든 제품에 소모품 자동 주문 서비스인 '아마존 대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LG 스마트씽큐 앱에서 가전제품과 아마존 대시를 연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G 스마트 가전은 식기세척기와 세탁기의 세제, 건조기의 유연시트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주문해 준다.
LG전자는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주요 기업인 '이닛(Innit)', '사이드셰프(SideChef)', '드롭(Drop)'에 이어 가전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밀키트(Meal Kit) 기업 '토발라(Tovala)'와 협력한다. 밀키트는 밑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 조리방법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들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 키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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