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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칠성, 올해 음료·주류 모두 이익 개선"
입력 2019-02-19 08:45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9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음료와 주류 모두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Market perform(보유)에서 Buy(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90만원을 제시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며 "맥주 사업 부진에도 탄산음료 매출 호조, 그룹 차원의 전사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탄산음료의 매출 성장률이 반등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경쟁사 대비 매출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배달음식 성장에 따라 탄산음료 수요가 반등했고, B2B 채널 안에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8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배달대행 서비스의 발달로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의 고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달음식이 주로 치킨, 피자처럼 기름진 음식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보완재 성격으로 탄산음료 소비가 많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배달음식이 가정에서의 조리와 식사를 대체하고 있는 간편식인 점을 감안한다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탄산 음료의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매출 비중이 30%를 넘기 때문에 탄산음료 수요 반등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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