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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화장실 가려고 공터 갔다가 접촉사고, 동승자 없었다" 경찰 진술
입력 2019-02-19 08:31  | 수정 2019-02-19 08: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화장실 가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손석희 대표는 지난 16일 경찰 출석 조사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와 얽히게 된 과천 '뺑소니 사건'에 대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을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또 손 대표는 세간의 화제가 쏠린 동승자 여부에 대해 "동승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접촉사고 후 차량을 세우지 않고 공터를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사고가 난 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지난해 12월 김기자가 신고한 폭행 혐의와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이 고발한 배임 혐의, 자유연대가 고발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프리랜서 기자 김씨는 지난 2017년 4월 손 대표가 뺑소니 사건을 일으켰고 이를 보도하려 하자 채용을 제안했으며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경찰에 신고하며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함께 제출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 측은 김웅이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며 사건 당일에도 청탁을 거절했더니 김웅이 지나치게 흥분했다고 주장했다. 김웅이 주장하는 '폭행' 역시 정신 좀 차리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 17일 새벽까지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곧 김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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