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호텔신라, 2020년까지 보면 지금이 저점"
입력 2019-02-19 08:27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2020년까지 보면 지금이 저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면세점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에 멀티플(multiple) 10배를 적용했다"며 "단체 관광객이 올해에 회복되고 2020년에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지금이 저점"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매수 이유를 3가지로 제시했다. 국내 매출이 성장세에 있고, 국내 경쟁이 완화되는데다가 해외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되면 매출이 20~30%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18년 하반기 주가는 약 40% 하락했다"며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올해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고 있고, 2월 흐름도 춘절 기간을 제외하고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연말 마케팅 경쟁이 짧게 있었으나 실제로 서울 강북권(롯데 소공동, 신세계 명동, 신라 장충동)에서의 경쟁은 이달 현재까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면세점 실적도 올해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2014년에 싱가포르공항 면세점 오픈 이후 해외에서 수백억 영업적자가 났다"며 "지난해 홍콩공항 면세점은 오픈 이후 첫해 흑자였고, 올해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을 합쳐서 흑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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