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 연락관 교환·한미 금강산 관광 논의"
입력 2019-02-19 07:00  | 수정 2019-02-19 07:59
【 앵커멘트 】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 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물밑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CNN은 북한과 미국이 서로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조치는 양국 간 공식적 외교 관계 수립을 향한 점진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 내 사무소 설치 준비를 위해 복수의 연락관을 파견하고, 관계 진전 시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고위급 외교관에게 사무소를 맡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코신스키 / CNN 기자
- "연락사무소 설치는 양국 관계 재정립을 위한 예비 단계일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큰일이 될 것입니다."

다만, 북미 간 국교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임에도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보다 중요한 제스처를 기대하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논의해 북한 비핵화에 대응한 상응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에스크로 계좌, 즉 제3자 예치 활용 방식이나 현물 납부 위주의 금강산 관광 재개를 미국 측과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제재 완화에 대한 미국의 거부감이 워낙 강해 금강산 관광 카드가 이번 북미 협상 의제에 오를지는 미지수란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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