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혜원 국정조사' 기 싸움에 2월 국회 불발…오늘 다시 정상화 시도
입력 2019-02-19 07:00  | 수정 2019-02-19 07:24
【 앵커멘트 】
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모처럼 만났지만,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를 놓고 기 싸움만 벌이다가 끝났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나 다시 한번 국회 정상화를 시도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탄력근로제 등 민생 입법이 시급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를 하더라도, 더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일단 국회를 조건 없이 정상화해서 논의하자…."

자유한국당은 김태우 특검 요구를 접는 대신 손혜원 국정조사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여당이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손혜원 국정조사, 조해주 사태 등 최소한의 조건을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회 정상화할 의지가 없다고…."

양당이 치열하게 맞서자 바른미래당이 협상 중재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협상은 1시간도 안 돼 끝났습니다.

교섭단체 원내대표 협상이 결렬되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모아 다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1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그제 회기가 끝난 가운데, 오늘 회동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2월 임시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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