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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기대해’ 스프링캠프 달구는 신인의 패기
입력 2019-02-19 06:01  | 수정 2019-02-19 09:22
원태인(삼성) 등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을 닦고 있는 2019 신인에 대한 기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패기 있는 신인 덕분에 스프링캠프의 열기가 한 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10개 구단이 2019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 각지로 퍼져 담금질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신인의 활약이 크다. 오키나와서 캠프 일정을 시작한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만 하더라도 쏠쏠한 신인의 성장에 시즌 구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두산의 계획은 김대한과 내야수 송승환을 캠프에 합류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김대한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빈자리는 대졸 신인 내야수 김문수가 차지했다. 송승환과 김문수의 잠재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내야 뎁스가 두텁지만, 신인 역시 백업으로서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6명의 신인을 캠프에 데려왔다.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정이황 박윤철 김이환이 그 주인공. ‘리빌딩이라는 구단 기조에 맞게 신인 역시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내야수 변우혁 노시환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장타를 펑펑 날리는 중이다. 유장혁 역시 외야 빈자리를 채울 경쟁자로 거론될 만큼 코칭스태프의 만족을 샀다.
KIA에서는 김기훈의 활약이 좋다.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김기훈은 18일 열린 히로시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추가해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실력을 뽐냈다. 당장 선발로 나설 수는 없겠지만 1군 마운드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평가다.
한화와 마찬가지로 많은 신인을 데려 온 삼성 역시 신인의 잠재력에 기대가 크다. 1차 지명을 받은 우완 정통파 원태인이 성장 중이다. 선발이나 불펜 모두 활용 가능한 카드. 영건 최충연을 선발로 전환시킨 삼성에 또 하나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윤정현(키움), 송명기(NC), 서준원(롯데), 이정용(LG) 등 신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젊은 선수의 활약으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는 KBO리그에 어떤 괴물 신인이 이름을 알릴지 주목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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