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영진 대구시장 5.18 망언 사과…엇갈린 반응
입력 2019-02-18 19:32  | 수정 2019-02-18 20:01
【 앵커멘트 】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사과했습니다.
시민 대부분은 권 시장의 용기를 칭찬했지만,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또 달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6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였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보수의 중심인 대구에서 나온 권영진 대구시장의 5.18 망언 사과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를 보내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 인터뷰 : 김휘년 / 대구 문화동
- "권영진 시장이 자기가 했던 말을 바로 잡은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진실을 밝히자는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느냐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차기업 / 대구 칠성동
- "진실을 밝혀 달라고 그러는데 그거 가지고 왈가왈부할 내용은 아닙니다."

또다른 시민은 권 시장의 사과 문자 자체를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대구시민
- "왜 (사과 문자를)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난 아주 못마땅해."

일각에선 권영진 시장이 이용섭 시장에게 보낸 글을 굳이 공개해야 했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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