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유관순 스승 김란사…100년 만에 뮤지컬로 부활
입력 2019-02-18 10:30  | 수정 2019-02-18 11:03
【 앵커멘트 】
유관순 열사에게 독립정신을 고취시킨 스승, 김란사가 새롭게 조명받습니다.
3·1운동 100년을 기념해 그녀의 인생역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오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16년, 10대 소녀 유관순은 인생의 스승을 만납니다.

그 스승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유학생이자 여성독립운동가 김란사입니다.

유관순은 그 가르침으로 1919년 3·1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김란사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그린 창작뮤지컬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이 무대에 오릅니다.


인천시립 교향악단과 극단, 무용단, 합창단 250여 명이 1년 넘게 호흡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강량원 / 총연출
- "이번 100주년 기념공연은 그렇게 무겁게 다가가지 않길 바랐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행위가 기쁘고 즐거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없을까 하고…."

5명의 배우와 무용수가 번갈아 한 명의 주인공 김란사를 연기합니다.

100년 전, 이름 없이 살다간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가 있었음을 드러내려는 연출의도입니다.

출연인원과 무대규모에서 3·1절을 주제로 한 뮤지컬로는 전례 없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연은 3·1절 100주년인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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