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클럽 수사확대…중국인 여성 '애나' 경찰 조사
입력 2019-02-18 08:11  | 수정 2019-02-18 08:20
강남클럽 수사확대/사진=MBN 방송캡처

클럽 버닝썬에서 일명 '애나'로 불리는 중국인 여성이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17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오후에는 성추행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관련 수사를 강남권 클럽 전체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애나'로 불렸던 중국인 파 모 씨는 고객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파 씨는 경찰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유통 의혹과 클럽 버닝썬과의 관계 등을 조사했지만, 파 씨가 마약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변호사 입회하에 파 씨의 주거지를 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클럽 수사확대/사진=MBN 방송캡처

경찰은 또 마약 관련 수사를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일명 'MD'들이 한 클럽에 머물지 않고 여러 곳을 돌며 일하기 때문에 수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파 씨는 오늘은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버닝썬 사건 논란을 일으킨 최초 당사자로 파 씨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 모 씨는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