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윤리특위 오늘 간사회동…'5.18 망언' 등 징계 논의
입력 2019-02-18 07:00  | 수정 2019-02-18 07:20
【 앵커멘트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오늘(18일)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해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요구할 계획이지만, 자유한국당은 손혜원·서영교 의원의 징계안도 포함해야 한다고 압박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국회 윤리특위 여야 간사가 만나 회의 일정과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5·18 망언' 논란의 중심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2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소속 의원들이 "세 의원이 국민을 모욕하고 민주·헌정을 부정했다"며 윤리특위에 징계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5일)
- "우리 4당이 함께 국회에서 범죄적 망언을 한 세 의원을 반드시 추방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명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

'5·18 망언 논란' 안건 외에 재판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의원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 등도 발의돼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떤 징계안을 회의에 부칠지를 두고 각 당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은 윤리특위에 회부된 징계안 26건을 전부 전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오늘 간사회동이 징계안 상정 범위 결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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