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학재 국회의원, 구의원에 '폭언' 논란
입력 2019-02-18 07:00  | 수정 2019-02-18 07:42
【 앵커멘트 】
인천 서구갑의 이학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지역 주민 집회에서 만난 구의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역폐기물 소각장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지난 16일 청라 주민들은 횃불 집회에 나섰고, 집회에 참석했던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인갑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이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며 폭언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체적인 정황을 제기했습니다.

정 의원은 집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이 의원으로부터 무서운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정치인은 없고 남 탓만 하는 정치인만 있다"고 발언했다며 "국회의원 앞에서 기초의원이 주제가 넘었던 걸까요?"라고 적었습니다.

지역 문제 해결을 성토했다가 폭언을 들었다는 취지로, 이 의원과 정 구의원의 나이는 24살 차이입니다.

이 의원 측은 "집회가 끝난 뒤 정 구의원과 대화를 하긴 했으나 폭언을 한 사실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발언 내용을 두고 '이건 아니지 않냐'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으나 욕설을 했다고 해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구의원은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국회의원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어 진실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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