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X박수홍, 어항 설치하면서 보여준 50살 동갑내기의 특급 케미
입력 2019-02-17 22: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50살 동갑내기 박수홍과 임원희는 서로 친구가 됐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드라마 '해치'의 주인공인 정일우가 게스트로 나와 어머니들과 아들들의 일상을 함께 봤다.
임원희는 아침부터 단정하게 차려입은 채 누군가를 기다렸다. 어머니들은 긴장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임원희를 보고 "맞선을 보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했다. 초인종이 울리고 임원희의 집을 찾아 온 사람은 박수홍이었다. 박수홍은 "나이도 같아서 항상 한번은 보고 싶었다"며 반가워했다.
임원희도 박수홍의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박수홍에게 차를 끓여주며 빵을 대접했다. 빵을 대접하면서 그는 "원래 어머니를 드리려고 한 것인데"라고 말했고, 이에 박수홍은 "그럼 어머니 드려라"며 빵을 사양했다. 하지만 임원희는 "박수홍씨 어머니 말한거다. 방송 보니깐 빵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고 말해 어머니들을 감동시켰다.

인사를 나눈 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다. 임원희는 조심스럽게 "정말로 클럽을 좋아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예술이 춤이다"며 클럽을 예찬하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한창 클럽을 가는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했고, 임원희도 박수홍의 노래를 들으며 "계속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긴할 것 같다"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임원희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박수홍이 클럽에 대한 열변을 토하던 중, 또다시 초인종이 울렸다. 박수홍은 의아해하는 임원희에게 "뭔가를 드리고 싶어서 주문해봤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주문한 것은 어항과 물고기였다. 박수홍은 "미키마우스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꼬리가 미키마우스와 비슷한 물고기를 준비해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왜 남의 집까지 가서 저러느냐"며 화를 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임원희의 집에 어항을 설치하면서 서로 더 친해졌다. 박수홍은 어항을 놓을 곳을 찾으면서 "제가 말을 놔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임원희도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박수홍은 자신의 집에 있는 탁자까지 아버지한테 부탁해 가져와 어항설치를 완료했다. 두 사람은 어항을 만들면서 서로 약간 어설픈 모습까지 닮은 것을 확인하고 짧은 시간에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순탄하기만 할 것 같았던 어항 설치에서도 난관이 있었다. 두 사람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어항 설치를 마친 후 어항에 물을 채웠다. 그런데 어항에 물을 붓자 물이 뿌여졌다. 두 사람은 뿌연 물을 보고 당황해하며 물이 정화되기를 기다리며 중국음식을 시켰다. 중국음식을 시키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공통점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혼자 있을 때는 먹지 못했던 짜장면과 양장피를 시켰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다른 점을 발견했다. 임원희는 식탁에 있는 추억속의 물건을 소개하며 "너도 이런 것 좋아하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박수홍도 신기한듯 장난감을 갖고 놀았지만 이내 "이건 계속 똑같은 것만 나오는데 이게 좋냐"며 임원희의 동심을 파기했다. 이에 임원희도 "나는 니가 더 신기하다"고 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두 사람은 잠시 티겨태격하다 "그냥 우린 서로 다른 거다"고 합의를 이루며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지난 주 담력훈련 영상을 함께 만들었던 유세윤과 김종국은 고깃집으로 향했다. 유세윤은 식당에서도 담력테스트를 지속했다. 그는 "형을 위해서 준비했다"며 특별 메뉴를 주문했고 음식이 나오자 김종국은 당황해했다. 유세윤이 주문한 것은 비계였다. 당황해하는 김종국에게 유세윤은 "형이 요즘 너무 기름기가 없는 것 같아서 준비했다. 어떤 사람들은 김푸석이라고도 한다"고 비계를 시킨 이유를 밝혀 웃음을 줬다.
유세윤이 비계를 주문한 진짜 이유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는 "제가 요즘 새로운 방송을 준비했다"며 김종국에게 ASMR을 설명했다. 이어 유세윤은 "오늘 마지막 영상이다"며 "김종국 비계 먹는 소리를 찍을 것이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김종국은 "먹을 수 있다"며 그의 제안을 수락하며 "하루종일 나 쓸려고 불렀구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종국은 9:1 비율의 고기를 먹으며 유세윤이 원하는 영상 촬영에 열심히 임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