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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마약 의혹’ 버닝썬, 문 닫는다...오늘(17일)부터 영업 중단
입력 2019-02-17 1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폭행 사건, 성범죄 등에 이어 마약 유통 의혹까지 받고 있는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오늘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버닝썬 대표는 17일 자신의 SNS에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 최근 버닝썬을 둘러싸고 발생한 의혹에 대해 클럽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버닝썬은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즐겁게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해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러나 버닝썬이 설립 당시 취지와 다르게 세간에 비춰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고, 이러한 상황에서 클럽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버닝썬을 찾아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 생각했다. 이에 저는 오늘부로 클럽 버닝썬을 폐쇄하겠다”라고 밝혔다.
버닝썬 대표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에서 진행되고 있는 버닝썬과 관련된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도록 힘쓰겠다. 동시에, 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일각의 주장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의 문제라고 밝혀지는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으리라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유명세를 탄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24일 벌어진 김모씨와 클럽 보안요원간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집단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논란은 경찰 유착 의혹, 마약 의혹과 이와 연계된 성폭력 의혹 등으로 번지며 더욱 커지고 있다. 승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사내 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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