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민 부담 더 커졌다"…택시·버스요금 줄인상
입력 2019-02-17 08:31  | 수정 2019-02-17 10:29
【 앵커멘트 】
어제 서울에서 택시를 타셨던 분들 평소보다 요금이 많이 나와 놀라셨을 겁니다.
5년 만에 택시요금이 오른 건데 다음 달부터는 시외버스 요금도 인상되면서 서민들 살림살이가 팍팍해질 전망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6일) 새벽 4시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올랐습니다.

낮에는 3천 원에서 3천8백 원으로,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의 심야 요금은 4천6백 원으로 인상된 겁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서울 봉천동
- "잘 몰랐어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8백 원이면 크다 보니까 덜 타게 될 것 같습니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동호 / 경기 양주시
- "(미터기에) 6천 원 찍혔는데 계산할 때 되니까 7천1백 원이라고 하셔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서울 택시 7만여 대 가운데 기본요금이 3천8백 원으로 표시된 미터기가 달린 택시가 80대 정도라는 점입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새 요금체제가 미터기에 적용될때까지 당분간 요금 변환표를 기준으로 택시비를 내야 합니다."

요금이 인상되는 건 택시 뿐만이 아닙니다.

다음 달부터 시외버스 요금 상한에서 일반과 직행은 13.5%, 고속버스는 7.95% 각각 오릅니다.

잇따른 교통비 인상에 서민들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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