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600 돌파 시도…글로벌 경기 침체 변수
입력 2008-08-17 15:15  | 수정 2008-08-18 08:06
【 앵커멘트 】지난주 옵션 만기일에 대한 우려를 딛고 상승한 우리 증시는 유가 하락 등 대외 여건 호조로 1,600선 돌파를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변수입니다.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옵션 만기일을 무사히 넘긴데다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우리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입니다.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증시의 상승 탄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서동필 / 하나대투증권 팀장- "이번 주에도 유가가 좀 더 하락하느냐를 봐야겠고요. 그렇게 되면 물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완화될 수 있겠고요. 그에 따라서 환율이 올라간다고 한다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수출관련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좀 더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유가와 환율, 그리고 전기·전자의 흐름을 같이 지켜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걸림돌입니다.미국 경제가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이 2사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변동성 높은 장세 흐름이 예상됩니다.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낮아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미국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관련 손실 확대로 인한 신용리스크 역시 줄어들고 않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이번 주는 지수 1,600선 재탈환과 안착을 놓고 다투는 한 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업종별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주도 업종이나 주도주의 윤곽이 드러나고 나서 시장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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