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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박스’ 곡선 구간서 사고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은?
입력 2019-02-16 21:15 
‘맨 인 블랙박스’ 곡선 구간 사고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MBN스타 김노을 기자] ‘맨 인 블랙박스이 곡선 구간 과속의 위험성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을 알아본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한 제보자가 자주 지나다니던 램프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를 당했다고 소개한다.

주행하던 제보자의 차량이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에 충돌했다.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40km/h였지만 제보자의 당시 속도는 약 70km/h였다. 사고의 원인은 명백한 제보자의 과속 때문이었다. 분명히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을 확인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곡선 구간에서는 특히나 과속을 조심해야 한다. 완만한 곡선이라 하더라도 원심력 때문에 차체가 방향을 쉽게 잃기 때문이다. 굽은 도로를 지날 때에는 반드시 규정 속도 이하로 주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강조한다. 또한, 커브 길은 곡선반경에 따라 제한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올바르게 감속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2년 전, 제보자는 서행하며 곡선 구간을 주행하고 있었다. 그때 차 한 대가 제보자를 앞지르더니 중앙화단과 인도 쪽 연석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제보자를 추월하기 위해 급하게 커브를 돌다가 발생한 사고였다. 이 사고의 원인 역시 곡선 구간에서의 과속이었다.

그런데 90도에 가깝게 굽어있는 도로인데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제한 속도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다행히 지금은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충분히 감속한 상태로 곡선 구간을 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은 설치만으로 큰 효과를 보지만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곡선 구간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급커브 구간에서 차량 속도를 측정해봤다. 차들은 제한속도 60km/h인 도로의 곡선 구간에서 평균 30km/h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다.

규정 속도 보다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전문가는 곡선반경을 계산해보면 이 속도 또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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