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집사' 김창선 역할은?…당장 호텔부터 정한다
입력 2019-02-16 19:30  | 수정 2019-02-16 19:48
【 앵커멘트 】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따라다니며 김정은의 집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하노이 방문에서도 김정은 위원장 숙소와 방문할 곳, 심지어 음식 등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철 부위원장의 팔을 잡아 옆으로 끌어내거나, 김여정 제1부부장의 옷을 받아들고,

공연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리에 착석하는 것을 확인한 뒤 문을 닫는 김창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부터 싱가포르 북미회담과 평양 정상회담까지 의전과 경호를 담당해 온 인물입니다.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면서,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올리는 보고와 일정까지 도맡는 권력 핵심기관인 서기실의 실장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과 편의에 최우선에 두고 숙소를 먼저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곳은 베트남 정부의 영빈관과 소피텔, 멜리아 호텔, 팬퍼시픽 호텔.

북한대사관과 거리, 회담장으로 동선과 최상급의 경호가 가능할 지 여부가 고려 대상으로, 여기에 호텔 음식도 고려될 듯 합니다.

싱가포르 회담때, 김정은 위원장의 저녁은 외식보다는 북한에서 직접 가져 온 식재료로 방에서 요리해 해결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지를 직접 돌아보며 동선을 점검할 것으로 보이는 데, 국립컨벤션 센터 등 회담장 후보지를 가장 먼저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싱가포르 회담 당시 마리나베이를 깜짝 방문했던 것처럼, 김 위원장이 둘러볼유명 관광지 하롱베이나 물류 중심지 하이퐁 등도 미리 돌아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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