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집사' 김창선, 하노이 도착…북대사관 '보수공사' 분주
입력 2019-02-16 19:30  | 수정 2019-02-16 19:46
【 앵커멘트 】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해 양측이 실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고, 북한대사관도 단장에 들어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11일 앞두고 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 공안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간 김창선 부장은 가장 먼저 하노이 시내에 있는 영빈관으로 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방문을 고려해 영빈관을 둘러본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도 영빈관이 숙소로 쓰일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창선 부장과 함께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 담당자 11명도 동행했는데, 여기에는 박철 전 주유엔 북한 대표부 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박철이 온 것으로 보아, 하노이에서 미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번 주말 한 팀이 파견될 것이라며 미북 실무협상 가능성을 예고했고,

비건 특별대표와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곧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북한대사관도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대사관 건물 외벽의 페인트칠을 새롭게 하는 등 북한 고위 관계자를 맞이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가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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