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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카누 등에서 단일팀 더 추진"
입력 2019-02-16 19:30  | 수정 2019-02-16 20:33
【 앵커멘트 】
어젯밤(15일) IOC, 북한과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출전에 합의한 한국 대표단이 귀국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단일팀을 더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위스에서 도종환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합의한 남북 단일팀 종목은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과 유도 등 총 네 개 종목입니다.

남북과 IOC 간 3자 회동에서 국제대회 단일팀 최대 출전 규모에 합의한 도종환 장관은 귀국 인터뷰에서 단일팀을 더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카누 등 다른 종목들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해서 각자 돌아가서 논의한 뒤에 개성연락사무소에 다시 만나서 후속논의에 들어가기로."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을 확정하고 더 늘릴 계획도 밝혔지만 '코리아'란 이름의 남북 단일팀이 몇 팀이나 본선 무대를 밟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종목별로 펼쳐지는 치열한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권을 따내야 하고, 단일팀 선수 구성을 놓고도 남북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여자하키는 예선전 준비를 위해 이르면 4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할 계획이고, 유도도 8월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내 합동훈련을 준비 중입니다.

올림픽 예선 통과와 선수 구성 등 도쿄에 가기 위해 단일팀이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높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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