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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책임감없는 행동 죄송…면목없다" 버닝썬 논란 사과
입력 2019-02-16 19: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빅뱅 승리가 버닝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승리 의 첫 솔로 투어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가 열린 가운데 승리는 공연의 시작에 앞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승리는 "최근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나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반성하는 마음"이라며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하지 못했다. 내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곳에서 불거진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있는 태도를 보이지 못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모두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유명인인 만큼 앞으로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 그 동안 겸손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경솔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서 많이 뛰어 다녔다. 그러나 실망을 안겨드려 면목이 없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비난, 질타를 깊게 새겨듣도록 하겠다"고 또 한 번 사과했다.
공연에 대해서는 "준비를 많이 한 공연인 만큼 무대는 신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러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달 일명 '승리 클럽'으로 유명세를 탄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버닝썬 관계자의 폭행에서 비롯된 이번 사건은 경찰 유착 의혹, 클럽 내 성폭행 및 불법 동영상 촬영, 마약 투약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파장이 일었다.
승리는 이에 자신은 클럽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승리의 공연 투어는 오는 23일 싱가포르, 3월 9~10일 오사카에 이어 3월 17일 마지막 도시인 자카르타에서 진행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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