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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배임 의혹’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오늘(16일) 경찰 출석해 조사 중
입력 2019-02-16 09:25  | 수정 2019-02-16 10:45
폭행·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오늘(16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도착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폭행·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오늘(16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도착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와 손 대표 간의 폭행, 협박 등 의혹과 손 대표 배임 혐의를 함께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김씨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씨는 지난 달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2017년 발생한 손 대표의 접촉사고 관련 제보를 받고 취재 중이었으나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기 위해 채용을 제안했으며, 제안을 거절하자 손 대표가 얼굴, 어깨, 정강이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 대표 측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해오던 김씨가 당일(10일)에도 같은 요구를 했고 이를 거절했더니 (김씨가)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며 정신 좀 차리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출석을 앞두고 지난 15일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며 법적 대응 방침과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카오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고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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