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구이' 조롱 비서 사직 처리…"소병훈, 책임져라"
입력 2019-02-15 19:31  | 수정 2019-02-15 20:29
【 앵커멘트 】
지난 1일 국회에서 60대 남성 한 명이 분신을 시도한 사건을 비하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가 결국 사직 처리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소 의원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한복판에 세워진 차량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자,

잠시 뒤 한 남성이 차량으로 뛰어들어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을 밖으로 끄집어냅니다.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담은 분신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이 SNS상에 떠돌았는데,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7급 비서 이 모 씨는 자신의 SNS에 '통구이'라고 표현하며 "애국자께서 심장에 불을 질렀다"고 올렸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모 씨는 극우세력이라고 생각해서 비꼬듯글을 올렸다며, 깊이 반성하며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소 의원도 자신과 보좌진 모두 깊이 반성한다며, 해당 비서에 대해서는 곧바로 사직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극우나 극좌사상을 가지면 죽어도 되는가"라고 비판하며, 해당 비서를 채용한 소 의원도 사실 관계 확인 후 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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