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철 "한국당서 아버지 사진 내려라"…지만원, 북한 개입 또 주장
입력 2019-02-15 19:30  | 수정 2019-02-15 20:12
【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최근 5·18 망언과 관련해 "한국당에서 아버지의 사진을 내려달라"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진원지 격인 지만원 씨는 아웅산테러도 광주에 있었던 북한군이 저질렀다는 주장까지 내놓으며 또 다른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한국당에서 벌어진 5·18 논란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수구반동적인 집단 속에 개혁보수의 상징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수구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확인되면, 반드시 아버님의 사진을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비판에 지난해말 김영삼 정신을 계승 하겠다고 강조했던 자유한국당은 난감한 입장에 처했고, 바른미래당도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민주주의의 전당 국회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오죽하면 김현철 씨가 자유한국당에서 우리 아버지 YS의 사진을 떼어달라고 했겠습니까?"

5·18 폄훼 논란의 진원지 격인 지만원 씨는 새로운 주장을 펼쳤습니다.

지난 1983년 아웅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북한의 테러범과 5·18 광주항쟁 당시 찍힌 일부 시민군의 흑백 얼굴사진이 일치한다는 겁니다.

곳곳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 씨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또 다른 논란에 불을 지피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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