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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아이린, 거침없는 주량 고백 “한창 때는 소주 3병 마셔”
입력 2019-02-15 09: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승부욕의 여신 아이린이 얼굴 탁본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뽐내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강.하.대-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이하 ‘강하대)에 등장한 승부사 아이린의 모습을 시작으로 김훈이 셰프의 두 번째 비밀 맛집을 찾아간 양세형, 금손 실력을 뽐낸 블랙핑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하대의 13대 승부사는 레드벨벳 아이린이었다. 이번 대결은 지난 방송에 출연 당시 냉철한 분석으로 강호동과의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승리했던 아이린이 출연 의사를 밝히며 성사됐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아이린의 ‘B.T.S(비하인드 토크 스토리)가 시작됐다. 강호동은 이거 예리한 질문인데”라며 조심스럽게 2018년 평양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강호동은 당시 아이린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서 촬영해 화제가 되었던 단체 사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아이린은 공연을 하고 잠깐만 모여 달라고 해서 갔는데 그분께서 오셨다. 갑자기 사진을 찍게 돼 우왕좌왕하며 자리에 섰고, 사진을 찍고 나니까 제가 거기에 있더라”라고 답해 강호동을 허탈해하게 했다.

이어 아이린은 자신의 주량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아이린은 예전에 한창 마실 때는 세 병까지 마셨었다”고 밝혔다. 요즘에는 그렇게 못 마신다. 그래도 마셔도 소주를 먹는다”라고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이린은 강호동을 이길 수 있다며 윗몸일으키기까지 해 보이며 넘치는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인 강호동과 아이린의 ‘강하대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종목은 ‘컵반 던지기였다. 종이컵을 입에 붙인 후 원심력을 이용해 컵을 멀리 던지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 먼저 도전한 아이린은 침착하게 종이컵을 던졌으나 50cm를 기록했다. 이후 강호동은 가볍게 아이린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얼굴 탁본 벌칙을 받기 전, 안 하면 안 되냐. 팬들에게 공격받는 거 아니냐”며 미안해하는 강호동에게 아이린은 그럴 일은 없다. 승부니까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답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아이린은 얼굴 탁본 벌칙을 받았고, 리얼리 배드 보이(Really Bad Boy)”라며 탁본에 ‘RBB 강호동이라고 적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양세형의 ‘맛집장부-맛.장에서는 김훈이 셰프가 추천하는 닭볶음탕 집을 찾았다. 0단계에서 5단계까지 맵기 조절이 가능했고, 양세형은 얼마나 맵기에”라며 걱정했다. 김훈이 셰프는 3단계가 적당하다. 그래도 엄청 맵다”며 3단계로 주문했다.
그러나 닭볶음탕을 맛본 김훈이 셰프는 오늘은 3단계가 조금 강하네요”라며 연신 물을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양세형은 딱 좋다”라며 매워하면서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음식은 볶음밥이었다. 김훈이 셰프는 볶음밥에 반숙 계란 프라이를 얹었다. 이를 맛본 양세형은 오늘 최고의 한입이다”라며 극찬했다.
블랙핑크는 본인들이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를 소개하는 ‘금손TV를 선보였다. 지수와 로제는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꿀팁을 공개했고, 제니와 리사는 특별한 케이크 만들기에 나섰다.
먼저 지수와 로제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폐쇄된 놀이공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파노라마 사진과 공중에 떠있는 사진만 모은 점프 사진을 찍는 법을 설명하며 깨알 꿀팁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지수는 자신의 ‘원픽이라며 비 오는 감성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투명 우산에 생수병을 꽂아 비 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 이후 두 사람은 스노우볼로 유리구슬 속 사람이 있는 듯한 사진까지 완성해내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제니와 리사는 케이크 공방을 찾았다. ‘케이크 덕후 제니가 SNS에서 직접 찾은 이곳은 컵라면부터 배추, 초밥 등 다양한 모양의 케익을 만드는 곳이었다. 제니와 리사는 스케치부터 시작해 베이킹에 도전했다. 제니는 자신의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케이크를, 리사 역시 반려묘의 얼굴이 그려진 케이크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금손 실력을 뽐내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케이크를 완성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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