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켐이 5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상장폐지 우려에서 한숨을 돌렸다.
리켐 측은 "내부결산 결과 이차전지 전해액 공급 증가 등으로 연결, 별도 기준 모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룰 전망"이라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5억원으로 전년대비 98.03% 증가, 영입이익은 8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구조조정과 함께 중대형 이차전지 전해액 시장의 공급 증가하고 신규첨가제 개발 및 생산에 따른 매출처 확대가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감가상각비 감소등의 매출원가 개선으로 인한 이익률 증가도 한몫했다. 별도기준 영입이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이날부터 주식 액면분할도 완료하고 거래가 재개된다. 액면가 500원의 주식을 100원으로 분할한다. 이번 액면분할로 주식수가 늘어나고 2만원대 주가를 4000원대로 낮추면서 거래량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켐 관계자는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주식거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통해 5년 연속 적자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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