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48억2000만달러…80개월 연속 흑자 `역대 최장`
입력 2019-02-15 08:00  | 수정 2019-02-15 11:25
[자료제공 : 한국은행]

지난 12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장기간인 8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한 해 기준 경상수지는 총 764억1000만달러로 1998년 이후 21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2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달러 흑자로 2012년 5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수지통계는 온라인 해외판매를 포함한 해외 역직구 등 새로운 경제활동의 출현,면세점 상품수입 등 기초자료 신규 입수 등을 반영해 일부 항목에 대한 과거 시계열이 수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764억1000만달러로 21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79억2000만달러에서 65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지난 한 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118억7000만달러를 보였다.
국제수지 기준 12월 수출은 49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줄었으며, 수입은 1.6% 증가한 430억4000만달러였다. 통관기준 수출은 1.7% 감소한 482억1000만 달러, 수입은 1.1% 증가한 440억2000만달러였다.

국제수지 기준 지난해 총 수출과 수입은 각각 6254억4000만달러, 5135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8%, 10.0% 각각 늘었다. 통관기준은 수출이 6048억6000만달러, 수입이 5352억달러로 각각 5.4%, 11.9%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7억1000만달러에서 19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연간 기준은 297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1억2000만달러에서 10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연간으로는 27억8000만달러 흑자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달러 적자를, 연간 기준 85억달러 적자를 각각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12월중 54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연중으로는 704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전월보다 32억7000만달러, 18억6000만달러씩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5억5000만달러보다 늘어니거. 외국인 국내투자는 15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4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4억3000만달러 줄었고 부채가 34억3000만달러 각각 늘어났다.
준비자산은 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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