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집에 갇힌 영양실조 남매 발견…발칵 뒤집힌 미국
입력 2019-02-15 07:00  | 수정 2019-02-15 07:46
【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주에서 어린 자녀를 개집에 가둔 아동학대 현장이 발견돼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40년간 90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희생 여성들을 그린 스케치도 공개됐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외진 곳에 따로 떨어진 미국 텍사스주의 한 주택.

이곳에서 5살과 4살 된 남매가 개집 형태의 우리 안에 갇혀 있는 게 현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이보다 더 어린 3살과 1살 형제는 오물을 뒤집어쓴 채 영양실조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알 수가 없어요. 사람들이 자기 집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장기간 비위생적인 곳에서 지내며 학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1월에는 LA에서 자녀 13명을 집에 가둬놓고 쇠사슬로 묶어 학대한 부부가 체포돼 미국 전역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경찰은 24살 동갑내기 부부를 아동학대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한 연쇄 살인범이 자신의 손에 희생된 여성들의 얼굴을 한명 한명 그린 스케치입니다.

40년 동안 90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최악의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이 직접 그린 것으로 스케치 속 피해자는 모두 여성입니다.

미 연방 수사국은 리틀의 자백을 토대로 50여 건의 장기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했지만,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은 수십 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스케치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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