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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LG 감독 “시작부터 수비를 잘 못했다”
입력 2019-02-14 22:34 
14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18-201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가 벌어졌다. 현주엽 LG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에 아쉽게 패했다.
LG는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89–96로 패했다.
전자랜드 찰스 로드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에 3점슛을 허용하며 초반 끌려다녔다. 후반 들어 제임스 메이스, 김종규의 높이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집중력에서 한 발 뒤쳐졌다. 특히 3점슛이 아쉬웠다. 3쿼터에만 성공했을뿐 나머지 쿼터에서는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시작부터 수비 준비를 잘 못한 것 같다. 상대 외곽을 더 신경 써야 했고 기디 팟츠를 잘 막았어야 했는데 준비가 미흡했다. 선수들도 상대 외국선수가 1명 안 뛰다보니까 쉽게 가려는 점도 있었다. 중간에 잡아줬어야 했는데 못했다. 경기 운영에 실수가 있었다. 수비에서 보완할 점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현 감독은 외곽슛이 침묵한 부분에 대해 (조)성민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상대가 지역방어를 계속해서 서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외곽이 터지지 않다보니까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그동안 외곽이 터지면서 지역방어를 해결했는데 성민이가 없는 상황을 더 대비하지 못한 내 잘못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 준비를 더해야 한다. 오늘(14일) 같은 경기도 제임스(메이스)가 수비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핸즈오프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 것들을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쿼터 초반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간 이원대의 상태에 대해 현주엽 감독은 CT 촬영을 해봤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 그 부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큰 이상은 없다. 괜찮다”고 소식을 알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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