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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푸엉 "아버지 박항서 감독께 감사"…미소로 화답한 박항서
입력 2019-02-14 19:30  | 수정 2019-02-14 21:14
【 앵커멘트 】
'박항서호' 돌풍의 주역 베트남 응우옌 콩푸엉이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했습니다.
박항서 감독도 입단식을 찾아 콩푸엉을 축하해줬다고 하는데요.
훈훈했던 현장에 강영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박항서 매직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응우옌 콩푸엉.

콩푸엉이 1년 임대 계약을 조건으로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했습니다.

베트남 호앙아인잘라이FC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콩푸엉은 이제 아시아 최고 수준의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됐습니다.

유럽 리그의 제안도 마다하며 K리그를 선택한 배경에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아버지' 박항서 감독의 고국이라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콩푸엉 / 인천유나이티드
- "베트남 선수들은 박항서 감독님을 아버님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감독님을 통해 지난 2년간 한국축구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콩푸엉에게 돌린 박항서 감독.

콩푸엉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애제자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좁은 공간에서의 능력, 공격수로서 득점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잘 극복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항서호의 일원으로 축구 팬들에게 친숙했던 콩푸엉.

국내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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