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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닝썬 여성과 승리는 무슨사이?…경찰발언도 관심
입력 2019-02-14 08:58  | 수정 2019-02-21 09:05
승리 버닝썬 셀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버닝썬의 여성 직원인 애나가 마약 권유와 유통에 관여했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 승리와 애나는 카메라를 보면서 웃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그제(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왔지만 곧바로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확산돼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당시 MBC '뉴스데스크'는 버닝썬에서 일했던 중국인 여성 MD 애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나는 중국인 손님들에게 하얀 알약을 건넸고 중국인들은 이를 화장실 등에서 복용했습니다.

애나의 본명은 파 모 씨이며 과거 서울 소재 대학의 연기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이후엔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일을 맡았으며 현재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애나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애나는 잠적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버닝썬 집단폭행 사건 피해자 김 모 씨는 어제(13일) 소셜미디어에 "저를 고소한 성추행 주장 여성 중 한분은 '파xx'라는 중국분이셨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찰 수사책임자가 클럽에서 조직적 마약 유통이 없었다고 단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경찰의 한 수사책임자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클럽 내 마약 유통 의혹에 관해 "버닝썬과 관련돼 한두 건 입건된 사례는 있다. 기존(의혹이 불거지기 전)에 수사했던 사안도 있고 과거 사례를 토대로 해서 수사를 더 깊이 하는 것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약과 관련한 내용은 사실 지속적이고 일상적으로 수사해온 내용"이라며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팩트와 벗어난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식적으로 몇십억씩 돈을 버는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 뒤 "선입견은 아니고 물론 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겠다"며 발언을 수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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