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다시 '이어도 영유권' 주장
입력 2008-08-15 03:18  | 수정 2008-08-15 14:03
【 앵커멘트 】중국이 우리 영토인 이어도를 또다시 자기네 땅이라고 표기했습니다.이어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말을 바꾸면서 '억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삭제했던 중국이 하루 만에 다시 태도를 바꿔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중국 국가해양국의 공식 자료를 게재하는 사이트인 해양신식망은 이어도를 또다시 자국 영토로 소개했습니다.이어도는 중국 해저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중국 영해 200해리 내에 있는 중국 영토라는 게 중국 정부의 주장입니다.하지만, 이같은 중국 정부의 주장은 명백한 합의 위반입니다.한·중 양국은 지난 2006년 이어도가 수중 암초로서 영토문제가 아닌 해양경계를 결정하는 문제라는 데 합의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상황이 이런데도 주중 한국대사는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현재 우리 정부는 사건의 경위를 계속 확인하는 한편, 중국 측에 지속적으로 시정 요구를 하겠다는 입장 표명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한이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의 억지 주장이 다시 불거지면서 한·중간 외교적 마찰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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