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호선 3단계 구간 탑승객 40% 강남으로 이동
입력 2019-02-13 15:40 

지난해 12월 1일 개통한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 탑승객 10명 중 4명은 강남 3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는 이같은 내용의 9호선 3단계 개통 전후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3단계 구간에 신설된 삼전역부터 중앙보훈병원까지 8개 역사의 승차인원은 하루 평균 3만 100명으로 집계됐다. 3단계 신설역사중 중앙보훈병원역이 6293명으로 가장 많았고, 8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석촌역(5115명)이 뒤를 이었다.
3단계 구간 탑승객 10명 중 4명은 강남 3구로 이동했다. 탑승객의 18.4%가 송파구로 향했으며 15.7%는 강남구로, 7.3%는 서초구로 각각 움직였다.
9호선 3단계 신설역사 인근 주민뿐 아니라 성내1·3동(15.4%), 명일2동(9.3%), 오금동(8.5%)에서도 기존 지하철 노선이나 버스를 타고 와 신설 역사를 이용했다. 버스노선별로는 압구정~고덕·강일을 연결하는 342번 간선버스(17.4%), 대치·수서~고덕·미사강변도시 초입을 연결하는 3413번 지선버스(8.7%)를 타고와 9호선 3단계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았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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