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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코리아, 결제 혁신 가속화를 위한 비전 발표
입력 2019-02-13 13:33 
(오른쪽부터)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코리아 사장, 박위익 비자코리아 전무 [사진제공 = 비자코리아]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코리아 사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결제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더 나은 미래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한 비자의 노력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페트릭 윤 사장은 결제 업계는 전세계적으로 ▲카드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 ▲모든 채널의 결제 단말기화 ▲금융 산업의 API 서비스 도입이라는 세 가지 트렌드 변화에 당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 및 정보 기술(IT) 인프라에 기반해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 가지 트렌드에 발맞춰 미래의 결제 혁신을 추진하는 비자의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 먼저 '비자 토큰 서비스 (VTS: Visa Token Service)'는 카드 정보 및 결제 보안 서비스로 카드 계정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토큰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결제 시 해킹을 통해 도용 당할 수 있는 실제 계정 정보의 노출을 차단한다. 비자는 작년 10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VTS를 도입하여 전 세계 가맹점 및 고객들이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또 주요 글로벌 카드사와 비자가 함께 도입한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인 'EMV SRC (Secure Remote Commerce)'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모든 카드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관리한다. 매번 별도의 로그인 또는 카드 정보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비자 레디 (Visa Ready)'는 차량,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유통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카드 단말기 없이 토큰화된 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이다. 비자 레디는 시계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기기가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한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세계 최고의 모바일 도입율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춘 국내 시장은 혁신적인 미래의 결제 기술 도입과 상용화가 그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결제 생태계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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