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상기 법무장관 "박근혜 사면 불가능…전혀 검토되지 않아"
입력 2019-02-13 11: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일각에서 3·1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론된 데 대해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박상기 장관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불가능하다.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아직 현재 구체적인 사면 대상자들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법무부가 현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 ▲세월호 관련 집회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집회 ▲광우병 촛불집회 등 시위 참가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최근 검찰과 경찰이 신경전을 벌인 데 대해선 "경찰도, 검찰도 자기 조직 혹은 자기의 권한 범위를 스스로 결정할 순 없다.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과 논의해 합의안이 도출됐고, 합의안에 기초한 개정안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장관은 "법무부가 하는 일들이 워낙 국민 생활과 직결돼 신중하게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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