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0대 노인 운전자에 치여 30대 보행자 사망
입력 2019-02-13 07:00  | 수정 2019-02-13 07:30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인근에서 9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30대 보행자가 치어 숨졌습니다.
주차를 하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앞입니다.

콘크리트벽이 산산조각 났고, 부서진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섞여 있습니다.

어제(12일) 저녁 6시 20분쯤, 96살 유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사고를 낸 흔적입니다.

유 씨의 차량은 근처 호텔 주차장 입구를 먼저 들이받고 후진하다 이곳을 지나던 30살 여성 이 모 씨를 치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사고 차량은 피해 여성을 친 뒤 호텔 경계 벽과 심하게 충돌하며 멈춰 섰습니다."

피해자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건물 관계자
- "(차량)밑에 사람이 있다고 누군가 한 명씩 말하기 시작해서…소방 경찰 차량 다 왔죠."

경찰은 운전자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안전운전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쯤 경기 평택시의 한 상가 지하에선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승강기 철거 작업 도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의 물류창고에서도 바닥 공사 중 절단기 불꽃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소방 당국은 2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