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4당, '5.18 망언' 윤리위 제소…한국당도 당내 윤리위 회부
입력 2019-02-12 19:30  | 수정 2019-02-12 19:51
【 앵커멘트 】
여야 4당이 '5.18 폄훼'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파문이 확산되자 한국당은 부랴부랴 이들 의원을 당내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당 의원 3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이런 불상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자유한국당 망언자들을 반드시 제명조치할 수 있도록 여야 4당은 찰떡 공조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징계는 없다던 자유한국당도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부랴부랴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당내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5.18 희생자 유가족과 광주시민들께 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존에 계류된 23건과 연계할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명재 / 국회 윤리특별위원장
- "20대 국회 들어와서 지금 23건의 징계안이 회부되어 있고요, 지금 제소되어 있는 안건과 더불어 현안 과제에 대해 윤리특위를 열기로…."

사실상 빠른 처리가 물건너 간 상황에서 국회 윤리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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