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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점차 패배…무득점 면한 박준태의 홈런 [KIA-주니치 평가전]
입력 2019-02-12 15:57 
박준태가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초 스리런포를 날렸다. 사진(日오키나와)=한이정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KIA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9회 터진 박준태의 3점 홈런이 위안이 됐다.
이날 KIA는 해즐베이커(지명타자)-김선빈(유격수)-안치홍(2루수)-나지완(좌익수)-김주찬(1루수)-최원준(우익수)-문선재(중견수)-김민식(포수)-류승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임기영이 난조를 보였다. 1회말 첫 실점을 내준 임기영은 2회말 1사 1,2루에서 이시카와에게 3점 홈런을 내주더니 1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범했다.
1사 만루에서 고영창이 등판해 4번 타자 모야를 병살타로 유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안정적인 불펜 운영이 이어졌다.
고영창은 2⅔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투심패스트볼(18개)과 슬라이더(2개)를 적절히 구사해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주니치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 황인준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 받은 신인 장지수가 두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1사 2,3루에서 보크를 범해 실점을 기록했다. 0-7인 상황. 이어 등판한 유승철이 8회말 선두타자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점수는 8점차가 됐다.
타선은 7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류승현 김민식 홍재호 등이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를 잡지 못 한 채 점수차를 좁히지 못 하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박준태가 우익수 방면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무득점을 면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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