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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투병 `루프스병`, 셀레나 고메즈-故 정미홍도 괴롭혔다
입력 2019-02-12 14:47 
최준희. 사진| 최준희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루프스병 투병을 고백하며 누리꾼들의 걱정과 응원을 샀다. 최준희 이전 자가면역질환 루프스병으로 고통 받은 유명인에도 눈길이 모아졌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유튜브를 개설하고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최근 두달 동안 루프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9일) 퇴원했다"고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다.
루프스는 자가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면역계가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병이다.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등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15~45세 사이 가임기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으나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법도 없어 증상을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선의 치료로 알려져 있다.
셀레나 고메즈(오른쪽)와 신장을 이식해준 친구 프란시아 라이사. 사진| 셀레나 고메즈 SNS
고(故) 정미홍. 사진| 정미홍 SNS

최준희에 앞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도 루프스 투병 중이다. 셀레나 고메즈는 루프스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됐다. 투병으로 일상적인 활동조차 하기 힘들어진 셀레나 고매즈는 지난 2017년 친구에게 신장을 이식받았고 다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별세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도 루프스로 투병했다. 정미홍은 지난 1997년 ‘루프스를 이기는 사람들(루이사)이란 단체를 설립하고 세계 루프스의 날 홍보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환자들을 위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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