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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김우림, 부모님께 이혼 숨겼던 사연 공개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입력 2019-02-12 09:43  | 수정 2019-05-13 10:05

배우 정겨운과 그의 아내 김우림이 결혼 전 부모님께 이혼 소식을 숨겼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어제(1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결혼 당시 처가댁에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숨긴 채 소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우림은 정겨운과의 결혼 당시 "사실 처음에 정겨운의 상황을 숨긴 채 소개했다. 조금 이기적일 수 있지만 직업이나 과거를 신경 쓰지 않고 편견 없이 봐줬으면 해서 이름을 말 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겨운 장모는 "솔직히 그 때 힘들었다"며 "남편이 아침에 운동하다가 예비사위인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봤다. 주저앉고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때 우림이가 해맑게 전화해서 말하는 모습을 보고 무너졌다더라. 한번도 우림이가 저렇게 해맑아 보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거다. 그런데 자기가 반대하면 사랑하는 딸이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우림은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우는 것만으로도 딸로서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편 정겨운은 지인의 소개로 웹디자이너 A 씨와 2014년 4월에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3월 A 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같은 해 5월 이혼 조정에 합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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