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중을 잡아라"…고상함 벗고 친숙함 입은 클래식 공연
입력 2019-02-11 19:31  | 수정 2019-02-12 07:46
【 앵커멘트 】
보통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문턱을 낮춰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공연들이 연이어 막을 올립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은 손열음.

국내외를 오가며 연주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의 역할까지 하느라 요즘 바쁩니다.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에서 16일까지 열리는 대관령겨울음악제는 클래식을 비롯해 쉽고 친근한 크로스오버, 영화음악까지 선보입니다.

두 대의 멜로디언으로 유튜브 인기스타가 된 멜로디카 멘, 피아니스트 5명이 모인 가족팀인 브라운네 5남매도 한국을 찾습니다.


▶ 인터뷰 : 손열음 /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
- "정말 음악을 좋아하시는 그런 마니아층 그리고 전혀 접해보시지 못했던 그런 분들 모두를 다 아우르고자 노력하면서 만든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퀸을 위하여'를 공연합니다.

영화 속에 나왔던 명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하고 피아니스트 윤한이 협연합니다.

또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LA필하모닉과 스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콘서트'를 개최합니다.

'해리포터', '스타워즈', '쥬라기공원', '죠스' 등 친근한 음악이 웅장함을 더해 관객들을 한껏 빠져들게 할 계획입니다.

문턱을 낮춘 클래식 공연.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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