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불출마 선언…오세훈 등 나머지 후보들은?
입력 2019-02-11 19:30  | 수정 2019-02-11 20:30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홍준표 전 대표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나머지 5명 후보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홍준표 전 대표가 출사표를 낸 지 2주일도 안 돼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또 SNS를 통해 "탄핵의 뒤치다꺼리 정당으로 계속 머문다면 당의 미래가 없다"는 말로 당 지도부와 황교안 전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철 / 부산대 정치학 교수
- "황교안 대세론에 후보자들의 눈치싸움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기 대선에 집중하려고…."

후보 등록 마감은 내일(12일) 오후 5시.

홍 전 대표와 함께 보이콧을 선언한 나머지 5명 후보의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시장은 다른 4명의 후보에게 '단일화 카드'를 제시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여전히 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지만, 심재철·안상수·주호영 의원은 사실상 출마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12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홍보물 38만 부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세훈 전 시장과 정우택 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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