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병무청, 가족형편 어려운 병역의무자에 가산점 등 혜택주기로
입력 2019-02-11 09:04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가족 형편이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각군의 모집병에 지원하면 가산점이 적용되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11일 "올해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병역이행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병역 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생계급여수급자가 육·해·공군 모집병에 지원하면 가산점 4점을 받는다. 육군의 기술·행정·유급지원병, 해군의 기술·동반입대·유급지원병, 해병의 기술병, 공군의 기술·유급지원병이 적용 대상이다. 또 현역병 입영 일자가 결정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해 병무청은 올해 2~12월 중 본인이 희망하는 입영월을 적극 반영해주기로 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정 자녀 등은 일과 후 다른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배려도 받는다. 이들이 취업맞춤 특기병에 지원할 경우 현행 고졸 이하 학력 제한을 완화해 대학 재학 때도 가능하도록 했다.
병무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병역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 중심의 병무 행정을 구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국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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