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5·18 망언,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엄중한 사안"
입력 2019-02-11 08:08 
외신기자클럽에서 연설하는 박원순 서울 시장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박원순 서울 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서울 주재 외신기자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1 c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모독' 파문에 대해 박원순 서울 시장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망언이며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곳도 아닌 민주주의의 전당이 되어야 할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전면 부정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망언은 망언일 뿐이며, 역사 왜곡은 결코 다양한 해석이 될 수 없다"고 썼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서 나온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의 발언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발언을 모두 비판한 것이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비판이 거세지자 "5?18 희생자들에게 아픔을 줬다면 그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고 한 발 물러났다.
박 시장은 "일본이 일제치하에 벌어진 일본군 성노예 만행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할 때 우리는 이것을 망언이라고 부르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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