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민지영 "나이 40살에 임신했지만 유산, 매일 울다 잠들어"
입력 2019-02-10 20:40  | 수정 2019-05-11 21:05

민지영이 유산 후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어제(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는 '여보 나한테 반말하지 마!' 편으로 꾸며졌습니다.

게스트로 출연한 민지영은 "사실 내가 결혼하고 아픔을 겪었다. 나이 40살에 결혼해서 아기를 가지게 됐다. 그런데 그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며 유산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일도 안 하고 집에만 있었다. 그런데 결국 지키지 못해서 유산이 됐다. 모든 게 다 내 잘못 같더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 민지영은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었지만 남편도 같이 상처를 받은 존재였다. 남편이 퇴근 후 눈이 마주치면 둘이 같이 울다 잠들었다. 친정어머니에게 위로받고 싶어서 전화를 하면 엄마는 더 울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는 "어느 날 시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왜 이렇게 전화를 안 해'하면서 어머니와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어머님이 나를 위로해주고 싶었나 보다. 그 후 매일 전화를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